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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뷰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글램핑을

호시노야 후지 (星のや富士)
📍山梨県南都留郡富士河口湖町大石 1408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숙박 관련 포스팅입니다.
다소 가격대가 높은 숙소이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곳이라서 한번쯤은 경험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싶은 숙소입니다.
 
 


🟥  호시노야 후지 (星のや富士)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는 2015년에 오픈한 
'호시노 리조트(Hoshino Resort)' 의 최고급 브랜드인 '호시노야(星のや)' 의 4번째 시설입니다.
 
예약은 가급적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예약을 추천드리는데요.
다른 '호시노야' 와 마찬가지로 2박 이상의 예약을 우선적으로 접수하며
3박 이상은 할인률이 커집니다.
1박 예약의 경우... 숙박일 기준 30일전부터 가능한데요.
2박 이상의 예약을 접수받은 후의 남는 공실에 대하여 30일전부터 1박의 예약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원하는 날짜에 공실이 없을 때에는...
예약취소로 인해 공실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 수시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1박 예약을 위해 숙박일 30일전부터 수시로 공실을 확인하여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은 하기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https://hoshinoresorts.com/ko/hotels/hoshinoyafuji/roomsearch/

호시노야 후지 | 공식 홈페이지

후지산 기슭에 자리 잡은 일본 최초의 그랜드핑 리조트. 도쿄에서 2시간. 카와구치 호반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캠프를 글래머러스 하게. 객실은 테라스 거실을 갖춘 캐빈 스타일.

hoshinoresorts.com

 

T Cabin, D Cabin, F Cabin, S Cabin 의 객실 구조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의 객실은 총 40객실로 4가지 타입의 객실이 있습니다.
40객실 모두 후지산뷰의 객실입니다만 약간씩 구조에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침실에서 테라스를 거치지않고 바로 후지산 뷰를 볼 수 있는 D Cabin 의 구조가 가장 맘에 들어
D Cabin 객실로 예약을 했습니다.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체크인을 위해서는 프론트 데스크로 바로 갈 수는 없고
먼저 리셉션 센터로 방문해야합니다.
작은 건물이지만 큼지막하게 '호시노야(星のや)' 로고가 붙어있어 알아보기 쉽습니다.
 
차량으로 찾아갈 때는 네비게이션의 Mapcode 검색으로 '59 089 593*12' 를 찍으면 됩니다.
저도 렌터카를 이용해서 방문했었는데요.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차량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주차장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리셉션 센터에서 간단하게 예약자 확인을 마친 후에는
벽에 걸린 여러가지 디자인의 가방 중에서 한가지를 골라야합니다.
 
 

가방을 고른 후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의 지도를 수령합니다.
 
 

리셉션 센터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으면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의 차량이 도착합니다.
이 차를 타고 객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객실로 이동합니다.
오르막 길인데다가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거리입니다.
 
 

산속에 위치한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의 객실이 보입니다.
일반적이지않은 특이한 형태의 객실이네요.
 
 
 


🟥  객실 (D Cabin)

 

차량으로 약 5분 정도 이동 후 대합실 옆에서 하차합니다.
숙박 중에 외출을 원할 경우에는 프론트에 연락 후 대합실에서 대기하면
리셉션 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이 올라옵니다.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의 객실 배치도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는 총 40개의 객실이 이런 식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배치도상으로는 앞쪽에 배치되어있는 201~508호의 객실이 뷰는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2층에 위치한 객실들도 있는데...
역시 2층쪽이 뷰는 더 좋을 듯 합니다.
 
 

직원분께서 직접 객실로 안내해주십니다.
 
 

객실 앞에 도착했습니다.
302호가 당첨되었네요.
 
 

객실의 키는 카드키가 아닌 열쇠 형태의 키입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뷰가 펼쳐집니다.
날씨도 너무나 완벽해서 감동적입니다. 
 
 

객실은 좀 휑한 느낌이 있습니다.
숙박비를 고려하면 특급 호텔의 객실을 기대할 수도 있으나...
여긴 호텔이 아니라 '글램핑(glamping)' 컨셉의 숙소이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뷰를 보면 감탄사가 나오지요.
 
 

침대는 더블 사이즈의 심플한 침대입니다.
 
 

직원 분께서 웰컴 드링크를 준비해주십니다.
웰컴 드링크를 마시면서 객실에서 체크인이 진행됩니다.
 
 

체크인을 마친 후...
소파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후지산을 감상합니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뷰가 아름답습니다.
 
 

전기포트와 녹차가 구비되어있는데요.
캠핑 기분을 내기 위해서인지 컵은 캠핑컵이네요.
 
 

테라스로 나가봅니다.
테라스에는 코타츠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살짝 쌀쌀한 날씨에도 뜨끈한 코타츠 안에 들어가
야외에서의 후지산 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보면 볼 수록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뭐니뭐니해도 날씨가 좋은 것이 너무나 감사한 하루입니다.
 
 

화장실은 심플하며 평범합니다.
 
 

대욕장이나 온천이 없는 숙소라서...
몸을 담그기 위해서는 아쉬운대로 욕조를 이용해야 합니다. 
 
 

화장실 창으로는 테라스를 통해 후지산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뷰의 화장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욕조에서도 이렇게 멋진 뷰를 보면서 몸을 담글 수 있어요.
 
 

리셉션 센터에서 들고온 가방 안에는
쌍안경, 헤드랜턴, 수통 등... 캠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들어있습니다.
수통은 기념으로 가져가도 되지만...
다른 물품들은 체크아웃시에 리셉션에 반납해야 합니다.
 
 

객실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클라우드 테라스(Cloud Terrace)' 로의 산책을 준비합니다.
 
 


🟥  숲속에서의 휴식 (森のひととき)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의 에리어 맵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의 전체적인 에리어 구성은 위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객실에서 빠져나와 위쪽 길을 따라 이동하면 '프론트 데스크(Front Desk)' 가 있고,
계단으로 이루어진 산길을 올라가면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클라우드 테라스(Cloud Terrace)' 가 나옵니다.
 
 

'프론트 데스크' 로 이동합니다.
 
 

이동 중에 보이는 후지산 뷰도 장관이네요.
 
 

'프론트 데스크(Front Desk)' 입니다.
호텔이라기보다는 산장의 느낌이 가득합니다.
 
 

의자에 앉아 숲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정신이 맑아지는 숲속의 산책입니다.
'햇살의 테라스(木漏れ日デッキ)' 에서도...
잠시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클라우드 테라스(Cloud Terrace)' 의 꼭대기에 위치한 
'라이브러리 카페(Library Cafe)' 입니다.
 
 

'라이브러리 카페(Library Cafe)' 는 7시30분부터 22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음료와 과자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장작을 태우는 난로가 있어 산장의 느낌이 배가됩니다.
 
 

커피 머신이 있어 언제든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습니다.
각종 차도 준비되어 있어요.
 
 

커피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약간의 도서가 준비되어 있네요.
 
 

커피와 함께 초콜릿과 과자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14시30분~17시30분에는 '숲속의 휴식(森のひととき)'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모닥불에 달콤한 마시멜로를 구워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모닥불에 구워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샴페인도 구비되어 있어 마시멜로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모닥불 옆에서 간식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석식 : 산기슭의 샤브샤브 (山麓のしゃぶしゃぶ鍋)

 

석식 시간에 맞춰 객실로 돌아오니...
직원 분께서 식사 준비 전에 테라스에 불을 붙여주십니다.
 
 

석식은 몇가지 옵션이 있습니다만...
저는 객실의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는 '산기슭의 샤브샤브(山麓のしゃぶしゃぶ鍋)' 로 예약을 했습니다.
가격은 12,100엔 / 1인 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돈이 아깝지않은 구성입니다.
 
 

직원 분께서 열심히 식사 준비를 해주십니다.
'산기슭의 샤브샤브(山麓のしゃぶしゃぶ鍋)' 는 17시30분부터 21시 사이로 예약할 수 있는데요.
저녁 시간에는 금방 어두워지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간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차림이 완료되었습니다.
 
 

후지산 뷰에 어울리는 캔맥주도 까줍니다.
분위기가 너무 환상적입니다.
 
 

샤브샤브 재료들은 이 박스에 담겨있는데요.
 
 

고기는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2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종 야채들도 신선해보이네요.
 
 

두부와 소스,
그리고... 마무리로 넣어먹을 수 있는 국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코타츠 안에 들어가서 후지산 뷰를 바라보며
샤브샤브를 즐기는 이런 경험은 정말 굉장한 추억을 남겨줍니다.
 
 

제가 특별히 준비해온 스파클링 와인도 따줍니다.
제가 애정하는 녀석인데...
이름이 '젠틀 프렌즈 : 캠핑 브라운' 이라서 컨셉에 잘 맞는 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보글보글 끓어가는 육수와 샤브샤브 재료들이 아름답습니다.
 
 

고기질이 너무 좋아서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샤브샤브였습니다.
무엇보다 환상적인 분위기와 어우려져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마무리로 면을 넣어먹을 때쯤엔...
이미 완전히 어두워져 후지산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디저트로 준비된 과일로 석식을 마쳤습니다.
 
아마도 제 인생 최고의 석식으로 기억에 남을 완벽한 식사였습니다. 
객실에서 먹는 석식 메뉴를 선택한 것은 역시 현명한 선택이었네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석식 메뉴입니다.
 
 


🟥  숲속의 연주회 (森の演奏会)

 

석식을 마친 후...
21시부터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숲속의 연주회(森の演奏会)' 를 감상하기 위해
다시 '라이브러리 카페(Library Cafe)' 를 찾았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자리를 잡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몸을 녹입니다.
 
 

도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연주자분께서 북연주를 해주셨습니다. 
리듬을 잘 타시더군요.
 
 

북연주가 끝난 후에는 처음 보는 신기한 악기로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실로폰과 비슷해보이는데 굉장히 맑은 소리가 나는 악기였습니다.
 
공연은 약 30분간 진행되며...
다소 무료한 야간 타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액티비티 : 호수위의 이른 아침 카누 (湖上の早朝カヌー)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에서는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진행됩니다.
주요 액티비티들은 사전 예약이 필수인데요.
객실의 숙박 예약을 마친 후 원하는 액티비티들을 추가로 예약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여러 액티비티 중에서 '호수 위의 이른 아침 카누(湖上の早朝カヌー)' 가 가장 끌렸던 액티비티였기 때문에
숙박 예약을 마치자마자 바로 액티비티 예약을 했습니다.
가격은 6,050엔 / 1인 으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수 위의 이른 아침 카누(湖上の早朝カヌー)' 신청자들은...
6시50분까지 대합실로 모여야하는데요.
굉장히 이른 시간이라 일어나기가 좀 힘들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가 직접 진행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아니며
'컨트리 레이크 시스템즈(Country Lake Systems)' 라는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이른 아침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투숙객들만을 위한 카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신청자들은 밴 차량으로 '컨트리 레이크 시스템즈(Country Lake Systems)' 의 사무실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왜 이른 아침에 잠도 못자고 일찍 일어났는가... 를 바로 납득하게 되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호수 앞에서 바라보는 이른 아침의 후지산은 정말 숨막히게 아름답습니다. 
 
 

카누 체험을 하기 전... 간단하게 교육을 진행합니다.
카누는 처음이라서 다소 어려웠습니다.
 
 

교육을 마친 후 카누에 탑승하게 됩니다.
정말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사실 카누 체험을 좀 얕보고 있었는데...
호수 위로 나가자 극도의 공포감이 밀려왔습니다.
카누에는 2인이 탑승하는데요.
두사람이 노를 젓는게 약간만 엇박이 나도 카누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배가 뒤집힐 뻔한 위기가 여러번 찾아왔네요.
 
 

너무 무서워서 호수의 깊은 안쪽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호수 위에서 바라보는 후지산은 정말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비현실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카누 체험을 마치면...
이렇게 '카누 체험 코스 수료증' 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겁이 많이 났던 카누 체험이었지만 수료증을 받고나니 나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원 분께 여쭈어보니...
카누 체험 중 배가 뒤집어져 물에 빠지는 사례가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제가 체험했던 날에는 한팀도 물에 빠지는 일 없이 무사히 체험을 마칠 수 있었네요.
무서웠지만 이른 아침의 고요한 호수 위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운 액티비티였습니다.
 
 


🟥  조식 : 모닝 박스 (モーニングBOX)

 

'호수 위의 이른 아침 카누(湖上の早朝カヌー)' 액티비티 체험을 마치고 객실로 돌아오니
직원분께서 바로 조식을 준비해서 객실로 가져오셨습니다. 
 
석식과 마찬가지로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의 조식에도 여러 옵션이 있는데요.
저는 객실의 테라스에서 즐기는 '모닝 박스(モーニングBOX)' 로 예약하였습니다.
가격은 4,840엔 / 1인 입니다.
 

'모닝 박스(モーニングBOX)' 는 객실 내와 테라스 중 어디서 먹을건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당연히 테라스에서 먹는 것이 좋겠죠?
직원 분께서 원하는 장소에 정성스럽게 식사를 세팅해줍니다.
 
 

'모닝 박스(モーニングBOX)' 는...
요거트, 샐러드, 스프, 커피, 빵, 오믈렛, 소세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렇게 대단할 것 까지는 없는 메뉴들이긴 하지만...
멋진 풍경과 만나니 굉장히 호사스러운 조식이 됩니다.
 
 

캠핑하면서 도시락을 먹는 기분이 듭니다.
멋진 뷰와 상쾌한 아침 공기...

정말 행복감이 가득한 조식 타임입니다.

 
 

갓구워낸 더치 오븐 브레드는 폭신폭신한 식감으로 굉장히 맛있습니다.
빵에 발라먹을 수 있는 잼과 버터도 준비되어 있어요.
 
 

오믈렛과 소세지도 맛있었어요.
 
 

식사를 마친 후에는 '후지산 푸딩(富士山ぷりん)' 을 먹으며
마지막으로 후지산 뷰를 감상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참고로... '후지산 푸딩(富士山ぷりん)' 은 제가 따로 구입해서 가져온 푸딩으로
'호시노야 후지(星のや富士)' 에서 제공되는 디저트는 아닙니다.
 
 
 


🟥  총평

 

체크아웃은 12시이며...
'리셉션 센터' 로 돌아와 가방을 반납하고 체크아웃을 진행하면 됩니다. 
 
저는 1박으로 예약해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만...
2박 이상으로 투숙하시는 분들은 여러 액티비티들을 더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외출이 번거롭고 외부 세계와 단절된 느낌이라
장기 투숙하기에는 사람에 따라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숙소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숙소였습니다.
'글램핑(glamping)' 컨셉의 숙소이기 때문에 객실 자체는 심플하지만
'호시노야(星のや)' 다운 세심함과 스텝분들의 최상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장점]

  • 객실에서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는 압도적인 뷰  
  •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액티비티들과 최상급 서비스
  • 퀄리티 높은 식사 메뉴들

 
[단점]

  • 1박 예약이 어려움
  • 높은 숙박비 대비 고급스럽지 않은 객실
  • 외부로의 외출이 번거로움
  • 대욕장이나 온천 시설이 없음
  • 구름이 끼거나 날씨가 좋지않은 경우 후지산 뷰를 전혀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음

 
 
https://maps.app.goo.gl/NDc7BLRk7XN5kVYW9

HOSHINOYA Fuji · 1408 Oishi, Fujikawaguchiko, Minamitsuru District, Yamanashi 401-0305 일본

★★★★☆ · 호텔

www.google.com

공식 홈페이지 : https://hoshinoresorts.com/ja/hotels/hoshinoyafuji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전화번호 : 050-3134-8091

" 기타큐슈에서 탄생한 야키우동의 원조 "

다루마도 (だるま堂)
📍福岡県北九州市小倉区船場町 1-1 井筒屋本館6階
 
 
기타큐슈시(北九州市)의 고쿠라(小倉)에서 탄생한 '야키우동(焼うどん)' 의 원조인
'다루마도(だるま堂)' 에 다녀왔습니다. 
 
 


 
🟥  '야키우동(焼うどん)' 이란
 

'야키우동(焼うどん)' 이라고 하면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음식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본에서는 가정에서도 흔하게 먹는 음식으로 '야키소바(焼きそば)' 와 비슷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만화인 '슬램덩크(SLAM DUNK)' 에도 등장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슬램덩크(SLAM DUNK) 17권 중

한국어판에서는 '볶음라면', '볶음우동' 으로 번역하기도 했었는데...
'야키우동(焼うどん)' 이라는 음식이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듯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야키우동(焼きうどん)' 을 먹는 강백호

강백호가 눈물까지 흘리며 맛있게 먹는 장면에서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기타큐슈시(北九州市)의 고쿠라(小倉)에는 야키우동집이 많지만...
기왕이면 '야키우동(焼うどん)' 을 최초로 만들었던 '다루마도(だるま堂)' 에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  '다루마도(だるま堂)' 의 역사
 

1945년, 고쿠라(小倉)의 '토리마치쇼쿠도가이(鳥町食道街)' 에 
'벤노 유지로(弁野勇次郎)' 가 '다루마도(だるま堂)' 를 창업하였습니다.

'다루마도(だるま堂)'의 창업자인 '벤노 유지로(弁野勇次郎)' 와 2대 점주인 '사카타 치요노(坂田チヨノ)'

 

하지만... 전쟁 후 식량난을 겪던 시절이라 '야키소바(焼きそば)' 를 만들고 싶어도 면을 구할 수가 없어
수중에 있던 우동면을 대신 사용하여 만들었던 것이 '야키우동(焼うどん)' 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쫄깃한 식감으로 '야키우동(焼うどん)' 의 인기가 높아지며 손님도 많아졌지만
창업자인 '벤노 유지로(弁野勇次郎)' 는 본업이었던 교사 생활로 복귀하게 되고,
'다루마도(だるま堂)' 는 종업원이었던 '사카타 치요노(坂田チヨノ)' 가 이어받아 영업을 계속하게 됩니다.

 

60년 넘게 '다루마도(だるま堂)' 를 이끌어온 2대 점주 '사카타 치요노(坂田チヨノ)'

'사카타 치요노(坂田チヨノ)' 는 60년이 넘는 기간동안 '다루마도(だるま堂)' 를 경영해왔으나...
2019년 '사카타 치요노(坂田チヨノ)' 가 세상을 떠나면서 휴업을 하게됩니다.

 
 

'다루마도(だるま堂)' 의 3대 점주 '타케나카 코지(竹中康二)'

이후... '야키우동연구소(焼うどん研究所)' 의 소장인 ' 타케나카 코지(竹中康二)' 가
'다루마도(だるま堂)' 를 이어받아 2020년 영업을 재개하였습니다.
 
 

2024년 1월 초에 발생한 '토리마치쇼쿠도가이(鳥町食道街)' 의 화재

하지만... 영업을 재개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고쿠라(小倉)의 '토리마치쇼쿠도가이(鳥町食道街)' 에 화재가 발생하였고...
안타깝게도 '다루마도(だるま堂)' 는 다시 휴업에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다루마도(だるま堂)' 의 화재 사고 전(좌)과 화재 사고 후(우)의 모습

화재로 인해 여러 식당이 모여있던 '토리마치쇼쿠도가이(鳥町食道街)' 는 완전히 사라지고
현재는 공터가 되어버린 모습입니다.
 
화재가 있은지 3개월 후인...
2024년 4월말에 고쿠라의 유서깊은 백화점인 '이즈츠야(井筒屋)' 에 점포를 이전하여 오픈하였고,
'다루마도(だるま堂)' 의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11일에 오픈한 '다루마도 토리마치쇼쿠도가이 키친카점(だるま堂 鳥町食道街キッチンカー店)'

'토리마치쇼쿠도가이(鳥町食道街)' 가 있던 공터에서는 2025년 1월 11일부터...
'다루마도 토리마치쇼쿠도가이 키친카점(だるま堂 鳥町食道街 キッチンカー店)' 을 오픈하여
푸드트럭 형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  '다루마도 이즈츠야점(だるま堂 井筒屋店)'
 

고쿠라(小倉)의 유서깊은 백화점인 '이즈츠야(井筒屋)'

2024년 4월 26일, '이즈츠야(井筒屋)' 의 본관 6층에...
'다루마도 이즈츠야점(だるま堂 井筒屋店)' 을 오픈하였습니다.

 
 

'이즈츠야(井筒屋)' 의 본관 6층에 올라오면 '다루마도(だるま堂)' 를 찾기 쉽지않은데요.
구석에 위치해있다보니 눈에 잘 띄지않습니다.
 
 

약도를 보고 잘 따라가면 '다루마도(だるま堂)' 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루마도 이즈츠야점(だるま堂 井筒屋店)' 입니다.
깔끔한 매장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습입니다.

 
 

'다루마도(だるま堂)' 는 1945년에 창업한 '야키우동(焼きうどん)' 의 발상점입니다.

 
 

입구 왼쪽에는 '고쿠라 야키우동 연구소(小倉焼きうどん研究所)' 의 아이돌 부장인...
'다루마짱(だるまちゃん)' 의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위치하고 있어 기념사진을 찍기도 좋습니다.
 
 

아기자기한 장식이 눈에 띄네요.
 
 

입구의 쇼케이스 안에는 대대로 전해져내려온 '다루마도(だるま堂)' 의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토리마치쇼쿠도가이(鳥町食道街)' 의 화재에도 살아남은 간판인데요.
 
간판에는 '야키우동과 오코노미야키(焼うどんとお好み焼)' 라고 쓰여있지만
현재는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 가 메뉴에 있지는 않습니다.
 
 

쇼케이스 안에는 2대 점주인 '사카타 치요노(坂田チヨノ)' 가 생전에 사용하던 '헤라(ヘラ)' 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헤라(ヘラ)' 입니다.
 
 

입구의 노렌(暖簾)에도 '야키우동(焼うどん)의 발상점' 이라고 쓰여져있네요.

 
 

매장 내부는 좌석도 충분하며 깔끔하고 쾌적해 보입니다.
 
 

들어서자마자 큼직한 '다루마(だるま)' 가 눈에 띕니다.
다루마의 한 쪽 눈이 없습니다만... 
일본에서는 처음에 소원이나 목표를 생각하면서 한쪽 눈을 그려넣은 다음,
그 소원이나 목표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다른 한쪽의 눈동자를 그려넣는 관습이 있는데...
매일 한쪽 눈만 그려져있는 다루마를 보면서
아직 끝나지않은 목표를 떠올리며 노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매장 내에는 총 21석이 있으며...
혼자 방문해도 부담없이 앉을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장 내에는 여기저기 다루마가 가득합니다.
 
 


 
🟥  '다루마도(だるま堂)' 의 '야키우동(焼うどん)'
 

메뉴판입니다.
'다루마도(だるま堂)' 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네요.

 
 

'다루마도(だるま堂)' 의 야키우동은 기본적으로 2종류가 있는데요.
1945년 창업 당시의 맛 그대로인 '전통의 다루마도 맛(伝統のだるま堂味)' 과
'고쿠라 야키우동 연구소(小倉焼きうどん研究所)' 가 새롭게 개발한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입니다.
 
기본 야키우동이 각각 770엔과 880엔이며...
야키우동 위에 계란이 올라가는 '텐마도(天窓)' 의 경우 각각 150엔이 추가됩니다.
 
또한...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의 '텐마도(天窓)' 는
따끈따끈한 팬으로 제공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밥과 미소시루 등이 함께 제공되는 정식 메뉴도 있어요.
'전통의 다루마도 맛 정식(伝統のだるま堂味 焼うどん定食)' 는 1,408엔,
'궁극의 연구소 맛 정식(究極の研究所味 焼うどん定食)' 는 1,518엔 입니다.
야키우동에 계란이 올라가는 '텐마도(天窓)' 로 선택할 경우 각각 150엔이 추가됩니다.

 
 

테이블 위에는 베니쇼가와 소스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소스는 맛이 좀 심심하다고 느껴질 경우 취향껏 뿌려 먹으면 되는데요.
'전통의 다루마도 소스(伝統のだるま堂ソース)' 와 
'궁극의 연구소 소스(究極の研究所ソース)' 가 각각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생맥주는 없어서 병맥주를 주문했는데요.
저는 기타큐슈(北九州)의 모지코(門司港)에서 탄생한 '사쿠라 맥주(サクラビール)' 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야키우동이 나왔습니다.
역사가 깊은 야키우동집이니만큼 전통의 맛을 느껴봐야하기 때문에...
일단 '전통의 다루마도 맛(伝統のだるま堂味)' 의 '텐마도(天窓)' 로 주문해봅니다.
 
 

'전통의 다루마도 맛(伝統のだるま堂味)' 의 텐마도(天窓) / 935엔

양배추, 양파, 돼지고기가 우동면과 어우러진 비주얼이 먹음직스럽습니다.
 
 

'텐마도(天窓)' 로 주문했기 때문에 가운데 계란이 숨어있습니다.
 
 

노른자를 우동면에 잘 섞어 먹을 수 있도록 계란은 반숙 상태로 들어갑니다. 
 
 

'전통의 다루마도 맛(伝統のだるま堂味)' 의 우동면은...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의 우동면에 비해 가느다란 면을 사용합니다.
면의 쫄깃한 식감은 없는 편입니다만 우동면이 소스에 잘 버무려져 맛있습니다. 
자극적이지않은 담백한 맛의 야키우동이네요. 

 
 

양배추,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특히 아삭거리는 양배추의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 880엔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입니다.
동그란 접시에 제공되는 '전통의 다루마도 맛(伝統のだるま堂味)' 과 달리 사각형의 접시로 제공됩니다.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의 텐마도(天窓) / 1,045엔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의 '텐마도(天窓)' 입니다.
가격이 가장 비싼 야키우동이니만큼...
접시가 아닌 뜨거운 프라이팬으로 제공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중앙의 계란 후라이가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내고 있습니다.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은 두꺼운 우동면을 사용합니다.
면이 오동통해서 면의 쫄깃한 식감도 좋고...
'전통의 다루마도 맛(伝統のだるま堂味)' 에 비해 좀 더 자극적이며 꾸덕한 느낌이 있습니다.
 
 

맛있게 완식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따끈따끈한 상태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손님들의 주문상황을 보니...
확실히... '전통의 다루마도 맛(伝統のだるま堂味)' 이 가장 인기가 좋아보였지만
제 입맛에는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의 '텐마도(天窓)' 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먹을 수 있는 '야키우동 셋트(焼うどんセット)' 와 소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야키우동 셋트(焼うどんセット)' 는...
'전통의 다루마도 맛(伝統のだるま堂味)' 과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모두 864엔이며,
소스는 양쪽 모두 702엔입니다.
 
 

카운터에는 누군가의 싸인과 옛날 사진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카운터에서는 테이크아웃용 야키우동도 판매중입니다.
'전통의 다루마도 맛(伝統のだるま堂味)' 과 '궁극의 연구소 맛(究極の研究所味)' 모두 648엔이네요.
 
 

야키우동을 맛있게 먹고...
집에서 만들어먹을 수 있는 '야키우동 셋트(焼うどんセット)' 를 구입해서 돌아갑니다.
 
'야키우동(焼うどん)' 은 야키소바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이 있어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1945년부터 쭈욱 이어져온 전통의 맛을
야키우동의 발상점에서 경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Any71em4nMREaVAp8 

だるま堂 井筒屋店 · 일본 〒802-0007 Fukuoka, Kitakyushu, Kokurakita Ward, Senbamachi, 1−1 小倉井筒屋 本館 6

★★★★☆ · 우동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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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11:00~18:00

휴무일 : 1월 1일
전화번호 : 093-522-2663

"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이자 도톤보리를 대표하는 맛집 "

도톤보리 가무쿠라 도톤보리본점 (どうとんぼり神座 道頓堀本店)
📍大阪府大阪市中央区道頓堀 1-7-25
 
 
1986년에 창업하여 이제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라멘집이자 거대 라멘체인으로 성장한
'도톤보리 가무쿠라(どうとんぼり神座)' 의 본점이 작년 11월말에 리뉴얼 오픈하였습니다.
기존의 도톤보리본점(道頓堀本店)에 비하면 엄청나게 규모가 커진 느낌인데요.
 
 

이제는 없어져버린 '가무쿠라요코쵸(神座横町)'

기존의 도톤보리본점(道頓堀本店)은...
'가무쿠라요코쵸(神座横町)' 라 불리던 좁은 골목에 위치해있었는데요.
골목을 환하게 밝혀주는 제등(提灯)이 인상적인 골목이었습니다.
 
 

'가무쿠라요코쵸(神座横町)' 에 있었던 도톤보리 가무쿠라 도톤보리본점 (どうとんぼり神座 道頓堀本店)

좁은 골목에 자리잡고 있던 '도톤보리본점(道頓堀本店)' 은...
1986년 7월 19일에 오픈한 1호점이었습니다.
좌석수는 9석밖에 되지않는 아주 작은 점포로 시작했었는데요.
 
 

제가 가무쿠라(神座)를 처음 방문했던 20년전만 해도...
가무쿠라(神座)는 오사카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정도로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이었습니다.
현재는 일본에 94점포를 보유한 대형 라멘체인이 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된 것도 있고... 
2007년에 '이치란(一蘭)' 이 오사카에 진출하면서 다소 시들해진 느낌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오사카(大阪)'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라멘집입니다.
 
 

킨류라멘 (金龍ラーメン)

이번에 '도톤보리본점(道頓堀本店)' 을 리뉴얼하면서 해프닝이 좀 있었죠.
근처에 위치한 인기 라멘집인 '킨류라멘(金龍ラーメン)' 과의 해프닝이었는데요.
간판 옆의 큼직한 용이 인상적인 라멘집입니다만...
'도톤보리 가무쿠라(どうとんぼり神座)' 의 본점 리뉴얼 공사를 시작하면서
용의 눈에 눈물이 맺히게된 사건입니다.
 
 

용이 눈물을 흘렸던 이유는... 저 용의 꼬리가 잘려버렸기 때문인데요.
공사할 때만 해도...
'아무리 라이벌 라멘집이라고는 하지만... 살짝 나와있는 꼬리를 잘라버릴 필요까지 있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리뉴얼 공사가 끝난 모습을 보니 납득이 되었습니다. 
'가무쿠라요코쵸(神座横町)' 를 밝혀주던 제등(提灯)을 용의 꼬리가 나와있던 자리에 설치했더라구요.

 

 

잘라낸 용의 꼬리는...

맞은 편의 게 요리 점포인 '오사카 카니겐(大阪かに源)' 의 게가 가지고있는 걸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용의 꼬리가 잘려나간건 약간 마음 아프지만...
이 제등(提灯)은 가무쿠라(神座)의 상징이니까요.
또한... 이번 리뉴얼로 '가무쿠라요코쵸(神座横町)' 골목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목제 간판은 그대로 옮겨온 것 같습니다.
 
 

입간판도 새롭게 바뀌었네요.
 
 

가게 앞에는 매뉴판이 있어 한 눈에 메뉴를 파악하기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라멘은 1종이지만 토핑에 따라 9종의 메뉴가 있으며...
91엔을 추가하면 라멘 양이 1.5배, 182엔을 추가하면 라멘 양이 2배인 곱배기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출입문을 통해 입장하면 기존에 비해 엄청나게 넓어진 매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에 리뉴얼되면서 총 71석의 매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좌석은 테이블석과 바석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좌석에는 모두 태블릿이 비치되어 있어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한국어도 지원이 되니 쉽게 주문할 수 있어요.
 
 

일단은 주문한 생맥주가 나왔습니다.
맥주는 '아사히 수퍼드라이(アサヒ スーパードライ)' 입니다.
 
 

제가 가무쿠라(神座)에 오면 라멘과 함께 꼭 시키는 메뉴가 있는데요.
바로... '가라아게(からあげ)' 입니다.
일본 가라아게협회(日本唐揚協会)에서 주최하는 '가라아게 그랑프리(からあげグランプリ)' 에서
금상(金賞)을 수상한 가라아게(からあげ)로... 정말 맛있거든요.
가격은 370엔입니다.
 
 

'가라아게(からあげ)' 가 나왔습니다.
아주 잘 튀겨진 닭튀김이에요.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육즙이 넘치는 정말 훌륭한 '가라아게(からあげ)' 입니다.
맥주 안주로 최고에요.
 
 

좌석의 티슈 케이스에 쓰여있는 '가무쿠라(神座)' 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라멘을 기다립니다.
 
 

오픈 주방으로 되어있어 라멘을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라멘이 나왔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 메뉴인 '오이시이 라멘(おいしいラーメン)' 을 주문했습니다.
'오이시이 라멘(おいしいラーメン)' 은 '맛있는 라멘' 이라는 의미인데... 이름대로 맛있어보이죠??
가격은 820엔이에요.
 
 

'가무쿠라 라멘' 은 기본적으로 간장을 베이스로 한 '쇼유 라멘(醤油ラーメン)' 인데요.
쇼유(醤油) 베이스에 배추를 넣고 닭껍질로 우려낸 국물의 라멘입니다.
국물 색깔도 굉장히 맑은데요.
배추에서 우러나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깔끔한 맛 때문에 소금을 베이스로 한 '시오 라멘(塩ラーメン)' 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차슈는 큼직하고 맛있어요.
 
 

면은 두꺼운 스트레이트면으로...
목넘김이 좋은 면입니다.
 
 

'가무쿠라 라멘' 은 라멘에 가득 들어가있는 바로 요 배추가 포인트인데요.
배추가 시원한 느낌을 주는 국물의 비법으로... 
술 먹고난 다음날 해장용으로 좋을 것 같은 국물이에요. 
 
 

이렇게 면과 함께 배추를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제가 '가무쿠라(神座)' 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김치' 입니다.
라면엔 뭐니뭐니해도 김치죠.
가격은 150엔이에요.
 
 

물론 한국에서 먹는 김치와는 맛에서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만...
뭔가 어설픈 김치인데... 그게 또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중독성있는 맛이에요.
 
 

라멘을 이렇게 김치와 곁들여먹으면 정말 최고입니다.
 
 

정말 맛있어서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는 라멘입니다.
아무래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라멘집이니만큼...
각 나라의 언어로 감사하다는 인사말이 적혀있네요.
 
 

계산은 기계를 통해 셀프로 하면 됩니다.
신용카드 뿐 아니라 스이카 등의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되니 편리합니다.
 
도톤보리본점(道頓堀本店)이 리뉴얼을 통해 매장이 깔끔하고 쾌적해진 점은 좋지만    
야심한 밤에 '가무쿠라요코쵸(神座横町)' 의 작은 점포에서 라멘을 먹는 기분은 참 낭만적이었는데...
추억이 담긴 점포가 없어진 점은 개인적으로 좀 아쉽기도 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의 라멘이기도 하고...
오사카를 대표하는 라멘 맛집인만큼 오사카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라멘입니다.
 
 
https://maps.app.goo.gl/9a6wC5F5xAwnJZCr9

 

카무쿠라 도톤보리점 · 1 Chome-7-25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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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10:00~08:00

휴무일 : 없음
전화번호 : 06-6211-3790

" 1993년 나노카와에 오픈한 이치란 1호점 "

이치란 나노카와점 ~발상점~ (一蘭 那の川店 ~発祥の店~)
📍福岡県福岡市南区那の川 2-2-10
 
 
1993년에 오픈한... 이치란(一蘭)의 첫번째 점포인 '나노카와점(那の川店)' 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치란(一蘭)은 1960년에 창업한 라멘집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나노카와점(那の川店)' 은 현대표인 '요시토미 마나부(吉冨学)' 가
창업자로부터 가게의 상호명을 넘겨받으면서 첫번째로 오픈한 점포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치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하기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sakurablog.tistory.com/47

 

이치란 본사총본점 (一蘭 本社総本店)

"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맛집이자 명실상부한 돈코츠 라멘의 최강자 "이치란 본사총본점 (一蘭 本社総本店)📍福岡県福岡市博多区中洲 5-3-2 이제는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sakurablog.tistory.com

 
 

'이치란 나노카와점(一蘭 那の川店)' 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버스로 이동하여 '나노카와(那の川)'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이치란 나노카와점(一蘭 那の川店)' 은 단독 건물로 이루어져있으며...
오래된 목조 건물의 느낌을 주는 점포입니다.
 
 

1993년 당시 '이치란 나노카와점(一蘭 那の川店)' 의 모습

하지만... 오픈 당시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확장과 리뉴얼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 같네요.
 
 

점포 바로 옆에는 10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뒷편 모습입니다.
 
 

점포의 한쪽면은 마치 포장마차 라멘집인 것처럼 꾸며놓았는데
'이치란(一蘭)' 의 첫 시작이 '후타바 라멘(双葉ラーメン)' 이라는 이름의 포장마차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붕 위의 제등(提灯)도 인상적입니다.
 
 

'Ichiran' 이라고 쓰여진 간판도 있습니다만...
영문 간판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데 아마도 '나노카와점(那の川店)' 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점포의 외부에는 오픈 당시의 사진과 함께...
1호점이라는 의미로 '이치란 발상점(一蘭 発祥の店)' 이라고 쓰여져있습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확실히 다른 점포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걸려있는 노렌(暖簾)은 다른 지점과 동일하네요.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하면 됩니다.
'나노카와점(那の川店)' 은 아직 카드 결제는 불가능하며 현금으로만 식권 구입이 가능합니다.
 
 

식권 자판기 옆에도 '이치란 발상점(一蘭 発祥の店)' 이라고 써붙여놨네요.
 
 

한쪽 편엔 홈키트 상품과 컵라면 등의 매대가 있습니다.
 
 

식권 구입 후에는 이쪽의 출입문을 통해 입장하면 됩니다.
 
 

출입문 위에는 공석 안내판이 있는데요.
다른 지점과는 안내판의 형태가 많이 다르네요.
 
 

출입문으로 입장하면...
총 15석의 '맛집중 카운터(味集中カウンター)' 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빈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역시나 독서실 느낌입니다.
 
 

양옆의 칸막이 아래쪽에는 이렇게 생긴 버튼이 있는데요.
버튼을 눌러서 칸막이를 접을 수가 있게 되어있습니다.
 
 

일행이 있는 경우...
삭막하게 먹기 보다는 칸막이를 접어 이렇게 좌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치란의 모든 점포가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이젠 접히지않는 '맛집중 카운터(味集中カウンター)' 로 전부 변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무래도 이치란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라멘집이다보니...
칸막이를 접고 씨끄럽게 대화하면서 먹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좌석의 뒷쪽에는 외투를 걸어놓을 수 있는 옷걸이와 티슈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착석을 했으면 주문용지에 취향대로 체크를 해서 라멘을 주문하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레시피입니다만...
다른건 몰라도 맛은 꼭 '진한 맛' 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점포와 마찬가지로 왼쪽엔 급수 서버가 있습니다.
 
 

라멘이 나오기 전 맥주가 나왔습니다.
아쉬운 점은 생맥주가 없어서 병맥주만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주문한 라멘이 나왔습니다.
 
 

다른 지점과 다를 바 없는 비주얼입니다만...
훌륭합니다.
 
 

라멘 중앙의 매운 맛 소스는 2배로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기름기가 둥둥 떠있는 국물이 일품입니다.
 
 

기본 차슈는 2장 올라갑니다.
 
 

꼬들꼬들한 면발은 식감이 좋습니다.
 
 

매운 맛 소스가 국물에 자연스럽게 서서히 퍼져나가도록하면서
맛의 변화를 느껴봅니다.
 
 

국물까지 완식할 수 밖에 없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는 라멘입니다.
 
 

라멘 맛 자체는 다른 지점과 다를 바 없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더불어 1호점인 만큼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점포입니다.
 
또한... 나노카와(那の川)는 딱히 관광객들이 찾지않는 지역이다보니
'이치란 나노카와점(一蘭 那の川店)' 역시 외국인 관광객 손님들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 점포라서
다른 지점들보다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https://maps.app.goo.gl/NMVuWqHTojxp5BoZA

 

이치란 나노카와점 · 2 Chome-2-10 Nanokawa, Minami Ward, Fukuoka, 815-0081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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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10:00~05:00

휴무일 : 없음
전화번호 : 050-1808-3526

" 매일 3000개의 소금빵을 완판시키는 소금빵의 원조 "

팡메종 야와타하마본점 (パン·メゾン 八幡浜本店)

📍愛媛県八幡浜市北浜1-8-15
 
 

소금빵(塩パン)의 원조로 유명세를 떨치고있는  
'팡메종 야와타하마본점 (パン·メゾン 八幡浜本店)' 을 다녀왔습니다.
 
 

'팡메종 (パン·メゾン)' 은 에히메현(愛媛県)의 야와타하마시(八幡浜市)에서
1997년에 오픈한 빵집으로...
현재의 '팡메종 야와타하마본점 (パン·メゾン 八幡浜本店)' 은 2015년에 이전하여 오픈한 점포입니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인 '야와타하마역(八幡浜駅)' 에서는 약 2km나 떨어져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므로 전철보다는 가급적 차량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은 점포입니다.
저 역시 렌트카를 이용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입구에는 큼직한 간판이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팡 메종(pain maison)' 은 프랑스어로 '빵집' 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팡메종 야와타하마본점 (パン·メゾン 八幡浜本店)' 은 
예쁜 단독건물로 이루어져있어 입장 전부터 설레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여기도 항상 대기열이 생긴다고 합니다만...
운이 좋았는지 제가 방문한 날은 대기열이 없었습니다.
 
 

옆에서 봐도 예쁜 건물입니다.
역시 본점의 위엄...
 
 

주차장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점포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합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맛있는 빵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사실상... 소금빵만 유명한 듯한 빵집이지만...
빵의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비주얼만 봐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빵들이 가득합니다.
심지어 가격도 너무 저렴하죠.
 
 

샌드위치류도 판매중입니다.
 
 

식빵처럼 생긴 바게트빵도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역시 '팡메종 (パン·メゾン)' 에는 뭐니뭐니해도 소금빵을 먹으러 오는 거죠.
 
소금빵은 '팡메종 (パン·メゾン)' 을 대표하는 빵으로 당연히 인기 No.1 메뉴입니다. 
하루에 약 3000개가 팔려나간다고 하네요.
소금빵은 창업 6년 뒤인 2003년경에 개발된 빵으로...
'팡메종 (パン·メゾン)' 은 최초의 소금빵을 만든 빵집으로 유명세를 타게되었습니다.
가격은 단돈 95엔으로... 정말 놀라운 가격입니다.
 
 

소금빵은 가장 많이 팔리는 빵이니만큼...
매대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연유 소프트를 품고있어 단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슈크레 소금빵(シュクレ塩パン)' 도 있네요.
 
 

소금빵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팔려나가는 관계로...
직원 분들은 쉴새 없이 소금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팡메종 야와타하마본점 (パン·メゾン 八幡浜本店)' 의 좋은 점은
구입한 빵을 점포에서 먹을 경우... 커피가 무료라는 점이에요.
 빵도 저렴한데 무료 커피라니...!!!
 
 

좌석이 많지는 않지만...
구입한 빵을 먹고갈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있어요.
 
 

점포 내부 뿐 아니라... 외부에도 빵을 먹고갈 수 있는 좌석이 있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역시 분위기 좋은 외부 좌석에서 먹는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 법이죠. 
 
 

너무 배가 부른 상태여서 소금빵과 호빵맨빵만 맛보고 가기로 합니다.
무료 커피도 야무지게 챙겼어요.
 
 

소금빵입니다.
빵의 표면에 살포시 뿌려져있는 암염(岩塩) 소금이 인상적이네요.
소금빵의 원조답게 근본있는 비주얼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 식감의 빵입니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버터의 풍미와 살짝 씹히는 소금의 짠 맛이 조화를 이루는 훌륭한 소금빵이에요.
원조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귀여워서 구입한 호빵맨빵입니다만... 호빵맨빵의 배신입니다.
'호빵맨' 은 사실 일본 이름이 '단팥빵맨(アンパンマン)' 이라서 
당연히 내부에 단팥이 들어있는 단팥빵인줄 알고 구입했는데요.
안쪽에 들어있는게 단팥이 아닌 초코였네요.


이름을 다시 확인해보니... 호빵맨빵이 아닌 '초코빵맨(チョコパンマン)' 이었습니다^^;;;
뭐... 그래도 맛있었어요.
 
 

도쿄에 있는 지점인 '스미다아사쿠사도리점(すみだ浅草通り店)'과 '긴자점(銀座店)'

'팡메종 (パン·メゾン)' 은 도쿄(東京)에도...
아사쿠사(浅草)와 긴자(銀座)에 2개 지점이 있는데요.
소금빵의 구매갯수에도 제한이 있고,
아침 일찍 번호표를 받아놓지않으면 빵을 구입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만...

'팡메종 야와타하마본점 (パン·メゾン 八幡浜本店)' 역시 항상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좋긴하나
구매갯수 제한이나 번호표를 받아놓아야할 정도는 아니라서 비교적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이트인(Eat-In)의 경우 무료 커피도 제공되며,
소금빵의 가격 또한 도쿄 지점이 120엔인데 비해 본점은 95엔으로 훨씬 저렴해서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여러모로 장점이 있는 본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돌아가는 길엔 소금빵을 가득 구입해서 기분좋게 돌아갑니다.
에히메현(愛媛県)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팡메종 야와타하마본점 (パン·メゾン 八幡浜本店)' 에서 원조 소금빵을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s://maps.app.goo.gl/9yQBe2ENkbW8BgYT9

팡 메종 본점 · 1 Chome-8-15 Kitahama, Yawatahama, Ehime 796-0048 일본

★★★★☆ · 제과점

www.google.com

영업시간 : 07:00~19:00

휴무일 : 화요일
전화번호 : 0894-27-0348

" 커피의 맛으로 승부하는 호시노 커피점의 첫번째 점포 "

호시노 커피점 와라비점 (星乃珈琲店 蕨店)

📍埼玉県蕨市南町1-10-4
 
 

일본 전국에 278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커피체인인 
'호시노 커피점 와라비점(星乃珈琲店 蕨店)' 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본의 3대 커피 체인은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우에시마 커피점(上島珈琲店)',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입니다만...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이 그 중에서도 가장 늦게 창업한 커피점인데요.
이 커피 체인들은 비슷한 컨셉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도토루 커피(DOUTOR Coffee)' 가 2011년에 창업한 브랜드로
'도토루 커피' 보다는 가격대를 높이고, 킷사텐(喫茶店) 컨셉을 채용하여 고급화를 추구하는 커피 전문점입니다.
 
 

'호시노 커피점 와라비점(星乃珈琲店 蕨店)' 은
사이타마현(埼玉県)의 와라비시(蕨市)에 있는 점포입니다만...
JR 와라비역(蕨駅)에서 15분정도 걸어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왜 이런 쌩뚱맞은 장소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제가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온 이유는
'와라비점(蕨店)' 이 2011년 3월에 오픈한 1호점으로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최초의 점포이기 때문입니다.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은 따로 본점의 개념이 없어
'와라비점(蕨店)' 이 사실상의 본점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우에시마 커피점(上島珈琲店)',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중에서...
1호점이 남아있는 곳은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뿐이네요. 
 
 

'호시노 커피점 와라비점(星乃珈琲店 蕨店)' 은
약간 낡은 느낌이 있긴하지만... 단독 건물로 이루어져있어 예쁜 점포입니다.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과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다만... 묘하게 비슷해보이는 건물의 모습에서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이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의 컨셉을 모방한 브랜드라는 점은 확실해보입니다.
 
참고로...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하기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sakurablog.tistory.com/27

코메다 커피점 본점 (コメダ珈琲店 本店)

코메다 커피점 본점 (コメダ珈琲店 本店) 📍愛知県名古屋市瑞穂区上山町3-14-8 이제는 일본 전국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인기 커피 체인점인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의 본점을 방

sakurablog.tistory.com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이 벽돌집의 느낌을 준다면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은 목재 건물의 느낌으로 좀 더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의 로고는 'H' 이니셜이 새겨져있는 핸드드립 주전자인데요.
프리미엄 핸드드립 커피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점포 앞에는 커다란 입간판이 서있어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데요.
한자로 쓰여진 상호명이 클래식한 느낌을 줍니다.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의 창업자 '호시노 마사노리(星野正則)'

참고로...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이라는 상호명은...
창업자인 '호시노 마사노리(星野正則)' 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하네요.
 
 

'호시노 커피점 와라비점(星乃珈琲店 蕨店)' 은
두개의 건물이 붙어있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물 뒷편에는 주차장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이시가마 빵공방 선메리(石窯パン工房 サンメリー)' 라는 빵집이 있는데요.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의 직원 분들이 이 곳을 분주하게 드나드는 것으로 보아...
'호시노 커피점 와라비점(星乃珈琲店 蕨店)' 의 빵류는 이 곳에서 공급을 받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점포 앞에 걸려있는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의 목재 간판이 멋집니다.
 
 

'호시노 커피점 와라비점(星乃珈琲店 蕨店)' 의 영업시간은
8시부터 20시30분까지입니다.
 
 

점포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카운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 쪽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커피 그라인더가 놓여져있는데요.
클래식한 느낌을 주기위한 소품인 것 같습니다.
 
 

점포 내부는 어두운 목재를 사용하여 차분하고 클래식한 컨셉으로...
오래된 킷사텐(喫茶店) 느낌을 줍니다.
 
 

내부의 조명은 밝지 않으나... 창가 주변은 자연광으로 인해 밝은 편입니다.
 
 

매장이 넓어 좌석 수는 굉장히 많은 편이며...
가죽 소파의 좌석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채광이 좋은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을 벤치마킹한 커피점이다보니...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에도 오전 11시 이전에는 모닝 서비스가 있는데요.
커피와 함께 다양한 모닝 세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480엔짜리 '토스트 + 삶은 달걀'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직원분께서 정성스럽게 핸드드립으로 내려주십니다.
 
 

핸드드립 주전자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커피가 나왔습니다.
로고가 인쇄된 심플한 커피잔이 귀엽네요.
 
 

커피는 대표메뉴이자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호시노 브렌드(星乃ブレンド)' 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커피인데요.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에서는...
'프리미엄 커피' 와 ' 스페셜티 커피' 의 사이에 있는 품질의 커피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커피 맛에 있어서만큼은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이나 '우에시마 커피점(上島珈琲店)' 보다 월등합니다.
 
 

커피에는 크림도 함께 제공되니 취향에 따라 넣어 마시면 됩니다.
 
 

'토스트 + 삶은 달걀' 도 나왔습니다.
이런 모닝 세트가 480엔이라니 정말 저렴하죠?
 
 

사실...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의 대표 메뉴이자 최고 인기는...
'수플레 팬케잌(窯焼きスフレパンケーキ)' 인데요.
정말 맛있지만 만들어지는데 20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이 날은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커피와 토스트 세트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두껍게 잘라낸 식빵에 버터를 발라 노릇하게 잘 구워낸 토스트입니다.
 
 

식빵의 퀄리티가 훌륭한 편인데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우에시마 커피점(上島珈琲店)' 보다는 맛있고,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보다는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일본의 '킷사텐(喫茶店)' 에서는 아침에 삶은 달걀이 제공되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백색란이 일반적이죠.
 
 

껍질이 쉽게 까지는 삶은 달걀입니다.
 
 

푹 삶아낸 완숙란이라서 퍽퍽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숙란을 좋아해서 그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커피는 크림을 타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크림을 탄 커피도 나쁘지는 않지만...
저는 역시 크림을 타기 전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의 장점이라면...
커피 리필 시에는 절반 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카페를 장시간 이용할 때 커피를 부담없이 추가 주문할 수 있어 좋습니다.
 
 

480엔으로 즐거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 올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일본의 이런 커피점들은 정말 부러워요.
 
 

제가 좋아하는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의 1호점을 방문할 수 있어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호시노 커피점(星乃珈琲店)' 은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하며
해외에서의 사업확장도 적극적인만큼 한국으로의 진출도 기대해봅니다. 
 
 
https://maps.app.goo.gl/HUyNGwcwtm2aDAxq9

Hoshino Coffee · 1 Chome-10-4 Minamicho, Warabi, Saitama 335-0003 일본

★★★★☆ · 카페

www.google.com

영업시간 : 08:00~20:30

휴무일 : 없음
전화번호 : 048-443-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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