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식당' 에서 교토의 아침을
% 아라비카 식당 (% ARABICA SHOKUDO)
📍京都府京都市東山区星野町 93-29
지난 3월 28일, 우리에게 '응커피' 로 잘 알려진 '% 아라비카' 가
교토(京都)의 히가시야마(東山)에...
교토의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완전 예약제 식당을 오픈했습니다.
이름은 '% 아라비카 쇼쿠도(%ARABICA SHOKUDO)' 로...
'% 아라비카 식당' 이라는 의미입니다.
'% 아라비카 식당' 은...
교토 여행을 한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익숙할 수 밖에 없는 풍경의
요 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자리는 원래...
'% 아라비카 커피' 의 일본 1호점인 '아라비카 교토 히가시야마점' 이 위치해있는데요.
'아라비카 교토 히가시야마점' 의 맞은 편에 '% 아라비카 식당' 을 오픈하였습니다.
이렇게...
'% 아라비카 커피' 와 '% 아라비카 식당' 이 마주보고 있는 구조입니다.
깔끔한 '응' 로고가...
교토의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영업 시작 시간이 되자...
직원 분께서 노렌(暖簾)을 설치합니다.
영업은 오전 9시부터이며, 저는 9시로 예약했습니다.
'% 아라비카' 스러운...
깔끔한 느낌의 출입문입니다.
입구의 팻말에는 예약현황의 알림판이 있습니다.
당일의 예약현황이 아닌 다음날의 예약현황인 것으로 보아...
당일 예약은 어려운 듯 하네요.
오픈한지 아직 보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식당이라...
잘 알려지지 않아 공석은 아직 많은 상태입니다.
시간이 되었으니... 안으로 입장합니다.
입구 바닥의 돌에도 깨알같이 '응' 로고가 있습니다.
카페스러운 느낌의 식당 내부입니다.
좌석은 총 12석입니다.
주방은 완전한 오픈 주방의 형태로...
일반 가정집의 주방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주방에서는 맛있는 밥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주방에 가득합니다.
직원 분들은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리를 따로 지정을 안해주시는 걸로 보아...
좌석은 원하는 좌석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창가쪽 구석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층고가 높아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직원 분들을 위한 공간인 것 같습니다.
주방 옆에는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은 과일과 꽃잎을 넣어 상큼한 맛을 내는 냉수로 제공됩니다.
식사 제공 전에...
식후에 제공될 음료 주문을 받습니다.
교토에 왔으니 '교토 라떼(Kyoto Latte)' 를 주문해야겠죠? ㅎㅎ
'교토 라떼(Kyoto Latte)' 는 연유가 첨가되어 약간 달콤한 맛의 라떼입니다.
좌석에는 식사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가 있습니다.
'% 아라비카 식당' 의 조식은...
1. 밥
2. 미소시루
3. 연어 미소구이, 계란말이
4. 죽순 조림
5. 4종의 츠케모노
6. 일본차
7. % 아라비카 커피
의 구성입니다.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싫어해서 생선은 기본적으로 입에도 대지 않습니다만...
일본에서는 간혹 조식으로 고등어 구이를 맛있게 먹곤 합니다.
'% 아라비카 식당' 의 조식 메뉴가 생선이 메인이라 조금 고민을 했었는데요.
가끔은 이런 식단도 먹어줘야 건강해질 수 있겠죠...
드디어... 음식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츠케모노(漬物)와 죽순조림이 먼저 나옵니다.
4종의 츠케모노(漬物) 입니다.
시바츠케(志ば漬),
스구키(すぐき漬刻み),
무와 생강의 니키리즈케(大根と生姜の煮切り漬け),
미소와 산초멸치 무침(味噌と山椒じゃこの和え物)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죽순 조림입니다.
일본차는 '호지차(ほうじ茶)' 가 제공됩니다.
적산초(赤山椒) 를 살짝 뿌려 스파이시한 향을 내는 호지차입니다.
이제 밥이 나올 차례죠?
따끈따끈한 하얀 쌀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흰 쌀밥입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미소시루도 나왔습니다.
메인반찬도 준비가 되었네요.
드디어...
후식 커피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나왔습니다.
음식이 모두 나오기까지 대략 30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교토스러움이 묻어나는...
깔끔하고 건강해보이는 아침 식단입니다.
연어 미소구이의 영롱한 자태입니다.
캐나다산 연어라고 하네요.
계란말이는 소금이나 설탕의 간이 되어있지 않은...
계란 맛 그대로의 부드러운 계란말이입니다.
죽순은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죽순을 먹고 있으니... 왠지 푸바오가 된 기분이네요.
일본에서는 어디서 밥을 먹어도 밥이 맛있지만...
'% 아라비카 식당' 의 밥은 대단히 맛있습니다.
반찬이 밥도둑이 아니라... 그냥 밥 자체가 도둑이네요.
너무 맛있어서... 밥은 한공기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
미소시루 역시 건더기가 실한게...
훌륭합니다.
연어 구이는...
살이 아주 통통하게 올라 먹음직스럽습니다.
미소로 간을 한 후 잘 구워내서...
적당히 짭쪼름하면서 독특한 맛을 냅니다.
연어의 질이 좋아 씹는 느낌도 좋았고... 생선을 싫어하는 제가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건너편의 '% 아라비카 커피' 에서 직접 커피를 배달해주십니다.
'교토 라떼(Kyoto Lattte)' 입니다.
핫(Hot), 아이스(Ice) 둘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스 교토라떼 (Ice Kyoto Latte)' 가 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맞은 편의 '% 아라비카 커피' 는...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좌석도 몇개 없고, 사람도 바글바글한데
'응식당' 에서 식사 후에 마시는 '응커피' 는 여유롭게 마실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커피는 당연히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테이크아웃을 해야할 이유가 있죠)
'% 아라비카 식당' 의 조식 가격은...
4,800엔 / 1인 입니다.
조식치고는 약간 비싼 느낌도 없지않지만...
재료들을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응커피' 도 포함된 가격이니까요 :)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여기서는 '야사카의 탑(八坂の塔)' 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며 마무리를 해야합니다.
'아라비카 교토 히가시야마점' 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모두들...
여기서 컵을 들고 사진을 찍죠 ㅎㅎ
교토에서의 아침을 상쾌하게 깨우는 훌륭한 조식이었습니다.
친절한 스텝 분들과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졌네요.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는... '응커피' 가 식당을????
다소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이용해보니 열심히 잘 준비했다는 느낌이네요.
일본의 전통적인 조식을 전세계에 소개하고 싶다는 아라비카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응원합니다.
이용시간은
09:00~10:00, 10:30~11:30, 12:00~13:00 의 총 3타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좌석은 총 12석입니다만...
이제 막 오픈하여 스텝 분들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3월과 4월은 각 타임 당... 총 6석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워크인은 불가능한 완전 예약제 식당으로 예약은 필수이며...
예약은 하기 링크의 '테이블 체크(Table Check)' 에서 가능합니다.
https://www.tablecheck.com/shops/arabica-shokudo/reserve
영업시간 : 09:00~10:00 / 10:30~11:30 / 12:00~13:00 (각 회당 총 12석)
가격 : 4,800엔 / 1인
휴무일 : 화요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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