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에스프레소와 하카타와 (BREAD, ESPRESSO & HAKATA &&)

BREAD, ESPRESSO & HAKATA && (パンとエスプレッソと博多っと)

📍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前2丁目8-12

 

 

후쿠오카 여행 중의 어느날 아침 하카타의 거리를 걷다가 이 집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뭐하는 집일까?' 하는 호기심에 안을 들여다봤는데...

그냥 일본의 평범한 빵집이나 카페처럼 보였지만

'빵과 에스프레소와 하카타와(パンとエスプレッソと博多っと)' 라는 특이한 이름만큼은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었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그 날은 엄두가 나질 않았고, 다음 후쿠오카 여행 때 한번 들러볼 것을 다짐하며...

이후 후쿠오카 방문할 때 아침 일찍 일어나 오픈런을 감행했습니다.

오픈 50분전부터 기다렸으니 대략 1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이날도 줄이 정말 길었어요)

 

 

오픈과 동시에 손님들이 몰려들어오기 때문에

직원 분들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메뉴판입니다만...

아침에는 커피와 토스트 세트를 주문하는 손님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커피와 토스트 세트를 주문해 봅니다.

 

 

 

투명한 창을 통해 내부에서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토스트는 주문 후 만들어주지만...

이렇게 만들어놓고 판매하는 빵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가게 이름이 인쇄된 귀여운 커피잔과 라떼 아트의 조화가 좋습니다.

 

 

명란 토스트 세트 (ムーめんたいセット)  ¥1300

'빵과 에스프레소와 하카타와(パンとエスプレッソと博多っと)' 의 대표메뉴 입니다.

'하카타(博多)' 는 명란이 아주 유명한데요.

토스트 위에 하카타의 명물인 명란을 얹은 하카타 지점만의 한정메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명란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명란이 올라간 비주얼로는 그리 맛있어보이지 않았습니다만...

한입 먹어본 순간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그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맛을 선사합니다.

토스트와 명란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여기에 오시면 '명란 토스트' 는 무조건 드셔야합니다.

무조건입니다.

 

 

프렌치 토스트 세트 (フレンチトーストセット)  ¥1200

프렌치 토스트 세트입니다.

벌꿀이 함께 제공됩니다.

 

 

꿀을 한움큼 떠서...

토스트 위에 듬뿍 올려줍니다.

 

 

상상하는 딱 그대로의 맛입니다.

달아서 맛있긴한데... 꿀을 너무 많이 발랐는지

식빵의 식감 자체를 잘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앙버터 세트 (あんバターセット)  ¥1100

앙버터 세트입니다.

앙버터를 너무 좋아해서 제일 기대했던 토스트입니다.

 

 

식빵의 식감도 훌륭하고...

팥과 버터의 조합도 다 좋은데...

명란 토스트의 임팩트가 너무 큰 탓인지 계속 명란 토스트 생각만 납니다.

 

 

카페라떼 입니다.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이 정말 맛있는 라떼입니다.

향긋한 커피와 고소한 우유가 조화롭습니다.

 

 

맛차 그랏세(抹茶グラッセ) 입니다.

빛깔도 곱지만... 녹차의 진한 맛과 우유의 조합이 정말 훌륭합니다.

 

 

아침 식사 시간이 지날 즈음엔...

가게가 조금 한가해집니다.

 

 

하카타에서 숙박하신다면...

간단한 아침식사로 정말 추천하는 빵집입니다.

커피만으로도 정말 훌륭하니 커피 한잔 하러 들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팡토 에스프레소토 하카탓토

영업시간 : (아침) 08:00~11:00 / (점심) 11:00~15:00 / (디저트) 15:00~17:30

전화번호 : 092-292-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