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산토리(SUNTORY)에서 맥주잔 증정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맥주캔에 붙어있는 씰을 48개 모으면
원하는 이름을 넣어 제작된 맥주잔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인데요.
응모기간은 11월 26일까지로...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었던지라 응모가 가능하겠다... 싶어 도전해보았습니다.
일본의 편의점이나 수퍼마켓에 가면...
이렇게 생긴 '산토리 나마 비-루(サントリー生ビール)' 를 판매하는데요.
이 녀석이 대상 상품입니다.
이벤트 관련 안내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추첨이 아닌... 캔에 붙어있는 씰을 48개 모으면 무조건 받을 수 있는 이벤트랍니다.
이름을 넣어준다니... 나만의 특별한 맥주잔이 될 것 같아서 너무 탐나는 상품입니다.
3개월 동안 48캔은 충분히 마실 수 있죠?? ㅎㅎ
캔에 이렇게 씰이 붙어있는데...
350ml 캔은 1점, 500ml 캔은 1.5점 입니다.
총 48점을 모으면 응모가 가능합니다.
응모용지입니다.
응모용지에 이렇게 씰을 붙여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이 있지만...
매우 번거로우므로 인터넷으로 응모하도록 합니다.
씰을 한겹 떼어내면 씰의 시리얼 넘버가 있는데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됩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48점분의 시리얼 넘버를 전부 입력하였습니다.
응모가 가능하다는 웅장한 화면이 등장합니다.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
하지만... 산토리 측에서 상품을 해외배송 해줄리가 없으니...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배송대행 주소로 배송지 입력을 완료하였습니다.
상품 발송까지는 대략 3개월이 걸린다고 나오네요.
10월 중순에 응모를 했으니...
내년에나 올거라 생각했던 상품이 벌써 도착했습니다. (3개월 걸린다며??)
상품을 꺼내봅니다.
아... 영롱하네요.
제 이름도 예쁘게 잘 새겨진 것 같습니다... ㅠ.ㅠ
그럼... 맥주를 따라 마셔봐야겠죠?
'산토리 나마 비-루(サントリー生ビール)' 캔을 꺼내봅니다.
잔이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350ml 캔으로는 가득 채워지지 않습니다.
대략 400ml 정도 들어가는 듯 합니다.
이름이 새겨진 나만의 맥주잔이라 보면 볼 수록 마음에 듭니다.
글라스가 두꺼워서 제법 묵직하고, 그립감도 좋은 맥주잔입니다.
산토리를 자주 애용하는 산토리 팬으로서...
정말 멋진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다만... 일본 갈 때마다 이벤트 대상 맥주를 잔뜩 사와야하고...
배송대행을 이용해야 하는 등... 여러모로 번거로운 점이 많죠 ㅠ.ㅠ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편안하게 이벤트를 응모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